이번 여름영화 특집에서 처음 시도해본 작은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바로바로... 왓챠 파티였어요. 뉴스레터를 준비하면서, 혹은 보내드린 레터를 다시 한번 곱씹으면서- 구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지난 봄 구독자 특집으로 기획했던 <피치 퍼펙트>를 시작으로, 이번 특집에서 함께한 <남색대문>과 <콜럼버스>를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와 주셔서(뻔뻔) 감사하고 재밌었어요. 어떤 지점에서 이 영화를 소스 재료로 골랐는지 개인적인 감상과 썰을 푸는 것도 즐거웠고... 레터에 싣지 못했지만 내심 말하고 싶었던 소소한 비하인드를 전해드리면 놀라시는 구독자 여러분의 모습을 보며 코끝 찡해지는 감동을 받기도 했었답니다(변태?).

나도 심심한데 디핑🍟이랑 영화 한 편 보고싶다, 하시면 언제든지 건의해주세요. 디핑이 다룬 영화도, 아직 안 다룬 영화도 모두 상관없어요. 날짜 맞춰서 같이 봅시다! 🎬😆

여름영화 특집을 만들던 디핑 에디터들이🌿🍊 추억에 잠기며 아련해질 즈음... 묘령의 구독자분들께서 피드백 폼을 통해 여러 감사한 의견을 남겨주셨어요. 그 중 인상적이었던 장문의 피드백 하나를 소개할게요. 👉나도 피드백 남기러 가기!

💬 저번 달엔가 디즈니 플러스에 나오자마자 <타미 페이의 눈>을 봤는데요, 무교인 저로써는 여러 모로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사실 영화가 딱히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용두사미의 느낌이 들었고 제시카 차스테인의 연기가 발군이었네요). 그러다 최근에 "기독 OTT"라는 것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이 영화와 엮어서 소개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타미 페이의 눈>은 미국 7080년대 종교 방송을 통해 유명인사가 된 TV 전도사 타미 페이 바커와 그녀의 남편 짐 바커의 실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실화와 우리 나라에서는 생소한 미국&해외의 종교 방송/종교적 셀러브리티, 그리고 최근의 종교 OTT까지 다뤄보면 재미있는 디핑 소스가 될 것 같네요! 최근에는 영화 자체나 배우, 감독에 대한 레터가 많았던 느낌이 들어 추천해봅니다.

기독 OTT라니...! 저희도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소재였어요. 정성스러운 피드백에 그냥 넘어갈 수 없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기획 회의를 했습니다. 아쉽지만 당장은 다루기 어렵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저희들의 내공 부족 탓에 종교라는 소재를 선뜻 다루기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고, 최근 디핑이 지향하고 있는 방향에 비해 조금은 매니악한(혹은 지엽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는 우려도 있었거든요.

그래도 이런 피드백 하나하나가 디핑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기에... 남겨주신 구독자님께 늦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린단 인사를 전합니다. 🥰

디핑🍟에는 헤이버니 이용자분들도 많이 계시죠. 에디터 귤🍊도 헤이버니 이용자라는 말씀! (열심히 하트를 누르는 사람... 나야나)

저희도 구글 폼을 통해 자체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있지만, 헤이버니에서도 간단하게 의견을 남길 수 있어요! 바로 포스트 기능인데요. 뉴스레터 하단 아이콘 중 가장 오른쪽 버튼을 누르시면 그 날의 레터에 대한 간략한 감상을 남길 수 있어요. 달아주신 댓글은 디핑 페이지 하단의 연관 포스트 탭에서 확인 가능하답니다. 영화 이야기, 읽어주신 그 날의 소스 이야기... 저희랑 같이 해요 😚

충격근황. 한 번만 홍보한다더니 이렇게 뻔뻔하게 또? 😂 예... 그렇습니다. 디핑이 후원계좌를 열었다는 소식, 간만이니 한번 더 전해드립니다. 오늘따라 메일함에 온 소스가 좀 맛있네? 에디터들 커피라도 한 잔 사줘볼까? 싶으신 날이 있다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

이미 후원해주신 분들도 계시는데요, 늦었지만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도 올립니다. 앞으로도 종종 감사 인사를 업데이트 하(면서 계좌도 끌올해 보)겠습니다. 연차가 쌓일수록 뻔뻔해지는 디핑... 🤣

항상 감사드립니다. 😊🙏

짧게(?) 그동안의 근황을 훑어보았고... 이제는 본론! 이름하여 디핑에서 다룬 영화, 어디까지 봤나? 🎉디핑 뉴스레터 빙고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냥 빙고만 하면 아쉽잖아요? <디핑🍟 특> 쉬어가는 편만 쓰면 이벤트를 한다.

결과를 공유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랜덤으로 두 분을 선정! CGV 영화 관람권을 드립니다.

1. 링크를 클릭해서 빙고를 한다.  

2. SNS에 디핑🍟을 태그하고 결과를 공유한다.

3. 상품은 CGV 영화 관람권 (2명)

4. 참여 기한은? 9월 25일까지!

SNS를 하지 않으신다면 피드백 폼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 공유해 주셔도 좋습니다. 대신 상품권 받을 연락처를 함께 남겨주세요😉.

홍보나 바이럴 목적보다도, 님과 가볍게 그동안 지나온 영화와 레터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어 열게 된 이벤트이니... 부담없이 참여해 주시길 기다릴게요!

약 1년간 디핑을 보내며 들었던 이야기 중 가장 좋았던 것은, "디핑🍟을 읽고 나니 그날 다룬 영화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는 말이었습니다. 실제로 영화를 보신 후 재밌었다는 후기를 전해주신 분들도 종종 계셨었고요. 궁금해졌습니다. 님도 디핑을 읽고 어떤 작품에 흥미를 가지신 적이 있을지... 👀❓

디핑 소스가 한 주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되어도 좋고, 잠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읽는 작은 소일거리 정도가 되어도 뿌듯합니다. 여기에 조그마한 소망을 덧붙인다면... 구독자 여러분이 저희 디핑을 통해서 새로운 영화와 정보를 알아가시고, 본 적 있던 영화라면 거기에 또 다른 매력을 하나쯤 더해가실 수 있었으면 해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과 기획으로 찾아뵙는 디핑🍟이 되겠습니다. 🙇‍♀️